이벤트·테이블석 등 설치...팀벤치도 유럽형으로 교체
울산 홈경기장인 울산문수축구장은 지난 2002년 한일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축구전용구장으로 당시 월드컵 구장 중 가장 먼저 준공된 경기장이다.
노후관람석 교체공사에는 19억2100만원의 사업비(국비 5억7000만원, 시비 13억5100만원)가 들었다. 기존 고정식 의자를 컵홀더가 부착된 접이식 의자로 교체하고,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석을 동·서측 각각 1곳에 설치했다. 여러명이 함께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테이블석도 설치했다. 장애인석 교체와 함께 보호자석도 설치했다.
경기장과 관중석 사이에 안전그물망도 설치했고 유럽이나 남미 등 세계적인 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국 축구경기장의 팀 벤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편안하고 안락한 팀 벤치를 설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문수축구경기장을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축구경기장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프로축구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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