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테이블석 등 설치...팀벤치도 유럽형으로 교체

▲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노후관람석 교체 공사가 지난달 마무리됐다. 사진은 문수축구경기장 스탠딩석.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울산시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문수축구경기장 노후관람석 교체 공사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울산 홈경기장인 울산문수축구장은 지난 2002년 한일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건립된 축구전용구장으로 당시 월드컵 구장 중 가장 먼저 준공된 경기장이다.

노후관람석 교체공사에는 19억2100만원의 사업비(국비 5억7000만원, 시비 13억5100만원)가 들었다. 기존 고정식 의자를 컵홀더가 부착된 접이식 의자로 교체하고,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석을 동·서측 각각 1곳에 설치했다. 여러명이 함께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테이블석도 설치했다. 장애인석 교체와 함께 보호자석도 설치했다.

경기장과 관중석 사이에 안전그물망도 설치했고 유럽이나 남미 등 세계적인 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국 축구경기장의 팀 벤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편안하고 안락한 팀 벤치를 설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문수축구경기장을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축구경기장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프로축구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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