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정부지원 사업으로 114억 확보

전자·바이오·화학분야 등 집중 지원

2017학년도 정시모집서 570명 뽑아

모집단위 대부분 수능 100%로 선발

▲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학생들이 IRC 연구실험실에서 염증반응에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울산대학교가 정부 지원 대학특성화사업 수행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자연대학 생명과학부와 화학과, 공과대학 전기공학부와 화학공학부가 대학특성화 사업 선정에 따른 수혜학과로 지원을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특성화사업으로 114억원 지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특성화사업은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사업 선정에서 울산대학교의 스마트전자, 바이오, 정밀화학 분야 3개 사업단을 선정하고 연간 38억원씩 2018년까지 3년 동안 1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대학교는 스마트전자(ICT) 창의-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 바이오산업 실용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사업단이 선정됐다.

60억원을 지원받는 스마트전자(ICT) 창의-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은 기업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우수 모델로 주목받았다.

바이오산업 실용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은 생명과학부가 의생명·에코환경·바이오화학 등 지역산업 밀착형 특성화 트랙 운영, 현장적응형 창의인재 교육과정, 개인맞춤형 특성화 교과목, 글로벌 교육환경 제공으로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환경 에너지 분야의 실용인재를 양성한다.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사업단은 공과대학 화학공학부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가 울산지역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제융합형 교육과정, 산학일체화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화학 인재를 양성한다.

◇풍부한 장학혜택 장점

울산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20%인 일반전형 565명과 특별전형 5명을 선발한다. 미술학부는 가군으로, 음악학부는 다군, 나머지 전 학부(과)는 나군으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일까지 인터넷으로 시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오는 12일에, 실기나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내달 2일에 할 예정이다.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미술학부 및 음악학부는 학생부 20%·실기 80%,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건축학부(실내공간디자인학)와 디자인학부는 수능 30%·실기 70%, 경영학 야간은 학생부 70%·면접 30%를 각각 합산해 선발한다.

울산대학교는 1인당 장학금 평균 268만원(2015년 통계)을 지급하는 등 풍부한 장학혜택이 장점이다. 졸업 시 현대중공업 취업도 보장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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