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서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고 말한 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근로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우윤근 블로그 제공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2일 국회 청소 노동자들에게 머리숙여 큰절을 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우 사무총장을 향한 찬사의 목소리를 전했다.

민주당 소속 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서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청소 근로자들과 큰절을 나눴다. 앞자리에 앉아있던 청소노동자들 일부는 맞절로 화답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해 6월15일 취임 간담회에서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시사했고, 해를 넘기며 약속을 지켰다.

이날 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허리 뻣뻣하신 양반들이 더 많은 마당에 차라리 이게 나음” “쇼든 머든 대단히 잘하신 일” “이런걸보고 기업인들이나 국민이 그 겉모습만이라도 따라갔으면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널리 시행되길” “우윤근 다시봤다” “눈물이 핑 도네요 새해부터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왠지모르게 뭉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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