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결함 없다” 주장

▲ 배우 겸 가수 손지창(47·사진)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개했다.

배우 겸 가수 손지창(47·사진)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 중인 손지창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9월10일 테슬라 X를 몰고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문제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둘째 아들을 태운 채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하는 굉음과 함께 차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혔다”면서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테슬라가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제 실수라고 뒤집어 씌웠다”면서 “그들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소송 사실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어제부터 기사가 올라왔는데 (업체에서는)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으로 절 매도하다니”라고 분노했다.

손지창은 1990년 KBS 1TV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종영한 MBC TV 드라마 ‘영웅시대’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김민종과 함께 듀오 더블루를 결성했던 손지창은 지난 5월 JTBC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