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치과의사인 박지현씨다. 그의 첫 전시 ‘동해가 시작되는 곳 - 울산 강동바다 흑백사진(사진)’은 지난 5년간 강동 지역을 다니며 찍은 사진 40여 점으로 채워진다.
방파제를 넘는 거센 파도, 정자 가자미 말리는 손길, 강동해변을 뛰노는 소녀들, 태풍전야 등 강동바다의 다양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흑백사진 안에 담긴 강동바다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박 씨는 “해뜨는 동해에서 힘을 얻고 내면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전부터 울산흑백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고은희 몽돌 관장은 “정유년 새해 강동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전을 열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흑백사진이 주는 묘한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