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표 시절 베스트 11 선정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조수혁(사진)을 영입했다. 울산 골키퍼 정산은 인천으로 간다. 울산은 골키퍼 정산을 보내면서 현금을 내주는 맞트레이드 영입을 완료했다.

조수혁은 오랜 시간 준비기간을 거쳐 기량이 만개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조수혁은 청소년대표팀 시절 미래의 아시아스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으며 2008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서울에서 보낸 5시즌 동안 김병지, 김용대, 김호준 등 선배 선수들 밑에서 성장하며 기량을 키워 온 조수혁은 2013년 인천으로 이적하며 출전기회를 잡았다.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린 조수혁은 지난 2016시즌 26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울산에 합류한 조수혁은 “울산은 전통적으로 골키퍼가 강했던 명문팀이다. 명성에 걸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수혁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등 입단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3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울산은 조수혁의 합류로 기존 선수인 김용대, 장대희를 비롯해 올해 현대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한 문정인까지 골키퍼진 구축을 완료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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