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주 전 부산울산고속도로 대표이사
삶의 현장·주위의 인물 카메라에 담아
4~9일 울산문예회관서 생애 첫 개인전

▲ 지난해 12월31일 퇴임한 김낙주 전 부산울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가 4~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 팸플릿.

지난해 12월31일 퇴임한 김낙주(60·사진) 전 부산울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가 열정을 바쳐 심취했던 사진공부 결과물을 모아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4~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

전시회 제목은 ‘길 위의 사람들’이다. 전시에는 지난 30여 년간 도로기술자로 살아 온 김 전 대표이사의 삶이 오롯이 소개된다. 그는 한국 근대화의 현장에서 도로를 설계하고 길을 뚫으며 이를 관리하는 도로기술자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지난 수년 간 자신이 몸담은 삶의 현장, 작업 과정의 변화와 현상, 함께 해 온 주위의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날을 되돌아보는 기회였고, 이번 전시를 보러오는 관람객에게는 잊었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 지난해 12월31일 퇴임한 김낙주(60·사진) 전 부산울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가 열정을 바쳐 심취했던 사진공부 결과물을 모아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김 전 대표이사는 “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준다. 그러나 그 각별함은 쉽게 잊혀진다. 도로 위에서 작업하는 그들의 땀과 정성을 나의 어설픈 표현력이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저 담담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낙주 전 대표이사는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부산울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 동안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창작사진반(지도교수 안남용)에서 사진예술에 심취했고, 3회의 사진그룹전에도 참여했다.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5기 회원이기도 하다.

전시회 오프닝은 4일 오후 6시30분. 010·5361·0842.

홍영진기자 thinpizza@k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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