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문화건강N의료
[계절성 정서장애]이유없는 무력감 자주 느끼면 ‘겨울 우울증’ 의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3  22:06: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 김용남 마더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겨울철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무력감을 느끼는 일이 잦다면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를 의심해 봐야 한다. 낮이 짧은 겨울에 발병하는 정신질환으로 ‘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린다. 우울감, 불안,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겨울철 우울증은 일조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김용남 마더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겨울철 우울증에 대해 알아본다.

일조량 감소로 체내 멜라토닌 변화 영향
야외활동 늘리고 스트레스 줄이면 예방
병원 찾아 전문 치료 받는 것도 효과적


-일조량이 많은 계절에 비해 가을, 겨울철에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이 증가하나.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나 연구가 없어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또 얼마나 증가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주기량이 크게 차이나는 북유럽의 경우나 알래스카 지방은 약 10%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하며 미국의 경우에는 전체 인구의 2% 정도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해 전체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75%가 여성이며, 평균 연령은 40세로 55세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일조량과 우울증은 어떤 관계가 있나.

“일주기의 변동으로 인해 일조량이 감소하고 이것이 체내 멜라토닌의 양을 변화시킨다. 멜라토닌은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짧을수록 체내에서 더 많이 생산된다. 아마도 이 멜라토닌의 체내 농도 변화가 우울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조량 외에 다른 원인은.

“계절성 우울증 환자에서 뇌대사 검사 상 안와 전두 피질(orbital frontal cortex) 및 좌하두정소엽(left inferior parietal lobule) 대사가 감소돼 있어 이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기분과 관계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로토닌이나 그 수용체와 관련된 유전적 이상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있듯이 단독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일조량 감소가 병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므로 매일 오전 3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도 조명을 항상 밝게 하는 것도 좋다. 운동 및 야외 활동을 자주 하고 스트레칭이나 목욕, 음악 감상 등으로 신체와 정신을 이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역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

“효과적인 치료 중 하나는 광치료이며, 광치료용 전등을 매일 오전 30분간 쐬인다. 약물도 효과적이며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주로 사용한다. 인지행동치료 또한 시도되며 단독치료 보다는 병행치료 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정신건강관리법 및 기타 조언은.

“가을이나 겨울마다 기분이 처지고 우울하다고 모두 계절성 우울증은 아니다. 특정 계절에 특히 더 우울한 것이 자주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명백한 지장이 있을 경우 증상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및 신체적 원인, 다른 정신과적 질환과의 감별 등 따져볼 사항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 진료를 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문희준 팬, 보이콧 결정적 이유 ‘태도문제’…팬에 “월차도 못내는 회사 다녀?” 모욕발언
2
‘보이콧’ 문희준 팬, “소율 콘서트 태도지적하니 거짓해명으로 팬 기만”
3
‘임신’ 김태희, 가상 2세 모습 보니 ‘깜찍해’…“인형이야? 사람이야?”
4
‘박근혜 재판’ 정청래 “박근혜, 전직 대통령이라 답 안한 이유는...”
5
“테이저건 위력 어떻길래?”…테이저건 맞은 오종혁 벌떡 일어나
6
씨스타 해체 발표 앞두고 찍힌 멤버들의 모습…“해체 기미 1도 안 보였는데”
7
박근혜 첫 공판 D-1…법원 앞 집회 예고한 박사모 “우리 힘을 보여주자”
8
서생 주민들 “신고리 5·6호기 계획대로 진행해야”
9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신동욱 “친박에겐 가장 애통·비통한 날”
10
테이저건 과잉진압 진실 공방…“어제 오산 공원에 있던 사람인데”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