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항만공사·3개 지방청 통합

민원창구 단일화로 업무 줄여

항만시설물 내진성능도 보강

▲ 울산항이 2017년 새해를 맞아 운영시스템 통합, 내진성능 보강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난다.
울산항이 2017년 새해를 맞아 운영시스템 통합, 내진성능 보강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부터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UPA·BPA·IPA·YGPA) 4개 항만공사와 부산·인천·여수 등 3개 해양지방수산청에서 각각 운영하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하나로 통합·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선박 입항항만 및 업무별로 해당 지방청(항만공사)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을 선택해 신고하고 유사 서류를 중복 제출했으나, 이번 통합센터 구축으로 민원창구가 단일화되고 신고업무도 간소화된다.

또 울산항 건축물 내진성능보강공사가 2017년도에 완료돼 UPA에서 관리하는 모든 항만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울산항 내 항만시설은 지난 8월 내진성능보강공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건축시설은 지난해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만근로자 휴게소 3개동이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UPA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축시설에 대한 내진성능보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울산본항 내 계획수심 미달구역에 대한 준설공사가 오는 6월에 완료된다. 이번 준설공사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시행하는 것으로, 유지준설을 통한 계획수심을 확보해 선박 통항 안전성은 물론 부두운영의 효율성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 관계자는 “남구 황성동 앞 해상에 950억원을 들여 조성한 용연부두와 항만배후단지 3공구도 오는 3월부터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며 “특히 배후단지 3공구는 용연부두와 연계한 각종 화물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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