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역 양돈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돼지 인공수정센터 운영으로 양돈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하동군은 9일 양돈농가들의 오랜숙원사업을 위해 군내 횡천면 전대리 소재에다 9천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0여㎡에다 돼지 인공수정센터를 설치하여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된 돼지 인공수정센터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자돈 2천두를 갖출 수 있는 종돈장을 비롯해 정액채취실, 실험실, 조재실과 분뇨운반차량, 차량무인소독시설 등을 갖추어 놓고 있다.

 이번 돼지 인공수정센터 설치로 인해 기존의 양돈농가들이 자돈생산을 위한 인공수정시 두당 1만~1만2천원 하던 것을 5천원 정도면 수정을 시킬 수 있는데다 품질이 우수한 자돈을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들 농가들이 인공수정센터의 개장으로 그동안 축산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완전히 해결 할 수 있는데다 구제역 방지를 위한 소독실시에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하동군내에는 80여 양돈농가가 3만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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