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국조특위 위원 사임

새누리, 이채익 의원 보임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과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제1차관 등 3명을 고발했다.

조 장관 등 3명은 청와대와 문체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30일 1차 기관보고와 지난달 15일 4차 청문회 등에서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는 등의 허위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달 31일 이들에 대한 고발을 국조특위에 공식 요청했다.

이날 의결과정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현행 특검법상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의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새누리당은 3일 국조특위에서 ‘위증교사’ 논란에 휘말린 이완영 의원을 사임시켰다. 사임한 자리에는 이채익(울산남갑) 의원이 보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새누리당 개헌특위 위원도 겸직하게돼 사실상 국조특위 활동은 3일 하루 전체회의 참석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