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조’ 삼산CGV 시사회...현빈·유해진 등 참석 환담
13일 저예산 영화 ‘돌아온다’...복합웰컴센터서 상영 예정

▲ 울산대교, 마성터널, 화력발전소, 울산항 등에서 촬영된 영화 ‘공조’의 한 장면.

울산지역에서 촬영된 두 편의 영화가 내부 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우선 울산대교, 마성터널, 울산화력발전소, 울산항 등에서 촬영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시사회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삼산CGV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사회에는 울산시 관계자들과 울산대교 운전자회, 울산항만공사, 화력발전본부, 경찰청 등 관계자 100여명과 출연배우 현빈과 유해진, 영화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촬영 소감을 나누고 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다.

영화는 남북 경찰의 우정과 감동을 담은 통쾌한 첩보액션 장르다. 울산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추격전, 울산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해양경찰의 수색장면 등 울산에서 클라이맥스 부분이 촬영됐으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등이 출연한다.

▲ 영화 ‘돌아온다’의 제작진.

이 영화 촬영으로 지난해 5월에는 동구 마성터널과 울산대교 등의 도로가 통제됐고, 운전자들은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도 임시 변경됐다.

이런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영화촬영을 허가한 울산시 역시 영화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화 ‘공조’는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 부분을 울산에서 촬영했다. 이 영화가 개봉하면 영화관과 TV, 인터넷 등에서 울산시가 자연스럽게 홍보될 것이다. 차량 통제에 따른 손실 부분을 충분히 보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13일 오후 2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반구대암각화 등에서 촬영된 영화 ‘돌아온다’(감독 허철) 내부 시사회가 마련된다.

허철 감독과 예술영화를 전문으로 하는 꿈길제작사가 함께 만든 영화 ‘돌아온다’는 막걸리집 단골손님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았다. 영화는 CJ엔터테인먼트와 울산시 울주군의 공동 투자로 3억원 가량의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오는 2월 배급사를 선정하고 4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던 동명 원작을 각색한 ‘돌아온다’는 개봉 이후 북경(4월)·칸(5월)·시드니(6월)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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