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학생 3명 등단…10년간 24명 당선자 배출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재학생 3명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수필연구반 재학생인 신정애씨는 동양일보 신춘문예와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했고, 김장배씨는 국제신문에, 추프랑카씨는 매일신문에 당선됐다.

우선 신씨는 수필 ‘먹감나무’를 출품해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수필 ‘풀매’로 신라문학대상을 받았다. 신씨는 “글쓰기를 시작한 지 수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격랑들이 내 안을 지나갔지만, 그 파문들이 나를 조금씩 익어가게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제 한 알의 대추가 되어 세상으로 나가려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장배씨는 한때 취미로 배운 국궁을 떠올리며 쓴 작품인 ‘과녁’을 출품해 등단했다. 추프랑카씨는 시 ‘두꺼운 부재’로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이와 함께 동리목월문창대학 소설부문 지도교수 김이정 소설가는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수필부문 곽흥렬 지도교수도 성호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관계자는 “매년 신춘 당선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과 지도교수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398명을 졸업시켰고, 24명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매년 30명 이상 전국문예대전 및 신인상 수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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