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문별 상설조직 정비

국민의당, 이영희 위원장 확정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최근 시당 조직내 청년·대학생·여성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울산지역 정치권의 ‘대선채비’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올해 대통령선거가 빨라질 것에 대비해 부문별 상설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채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시당은 최근 자체적으로 청년·대학생·여성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당은 지난 6일 전국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또 시당은 지지기반 확대 차원에서 청년과 대학생위원회를 신설하고 젊은층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당은 지난주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하고 조직을 확대했다.

허희정 청년위원장은 “지역경제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고용절벽에 막힌 청년일 수 밖에 없다”면서 “울산 청년들이 거침없이 정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대영 대학생위원장은 “미래 세대들이 광장으로 촛불을 들고 나선 것은 정치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가만히 있거나 방관하지 않고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한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신당도 울산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내정당인 국민의당도 대선을 앞두고 울산조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6일 울산에서 울산시당 개편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전국여성, 청년위원장 후보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국민의당은 이영희 현 시당위원장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앞으로 울산시당은 이달중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6개 지역구 중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남구지역 2개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노동당 등도 조직개편 등을 통해 대선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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