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통을 지닌 미국의 유명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한국판이 6월부터 발간된다.

잡지 <마리끌레르> <에스콰이어> 등을 발간하는 가야미디어는 미국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와 계약을 맞고 6월 <플레이보이> 한국판을 창간한다고 10일 밝혔다.

1953년 12월 휴 헤프너가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과감한 여성 누드 사진으로 ‘성인 잡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러나 시대 흐름에 맞춰 2016년 3월호부터 누드를 싣지 않는 잡지로 개편했다.

<플레이보이> 한국판도 미국 플레이보이 편집 방침에 따라 누드 사진을 싣지 않고 유명 인사 인터뷰와 정치사회적 이슈, 라이프스타일 기사, 화보 등을 다룰 예정이다.

가야미디어 측은 “20대 남녀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 <플레이보이>처럼 가판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잡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리나 판텔 COO는 가야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독자에게 다가가게 된 것은 플레이보이에게도 커다란 기회”라고 전했다.

가야미디어 김영철 회장은 “아시아에서도 플레이보이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력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깊은 생각을 만드는 콘텐츠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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