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설민석 선사역사 특강...‘어쩌다…’ 시청률 8.7% 대박
‘뇌섹남’ ‘무도’ ‘1박2일’ 등도
예능에 교양 더해 시청자 눈길

▲ ‘어쩌다 어른’은 지난 7일 신년특집 ‘설민석의 한국통사-식史를 합시다’ 선사시대편을 OtvN과 tvN에 동시 방송해 평균 8.7%, 순간 최고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미에 의미를 더하니 히트하네요.”

여전히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몰래카메라 같은 시대착오적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다 같은 수준은 아니다. 새해가 열림과 동시에 예능에 교양을 접목한 두 프로그램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훌쩍 경신하며 치고 나왔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지난 8일 4%, OtvN ‘어쩌다 어른’은 7일 8.7%를 기록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아쉬울 게 없는 시청률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더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인 MBC TV ‘무한도전’과 KBS 2TV ‘1박2일’도 잇따라 역사를 소재로 한 기획을 내놓아 시선을 잡고 있다.

‘어쩌다 어른’의 정민식 PD는 10일 “예전에는 시청자들이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을 많이 찾았다면 요즘은 재미에 의미를 더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사와 교육, 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쉽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능이 아니라 ‘재미있고 의미있고 맛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쩌다 어른’은 7일 신년특집 ‘설민석의 한국통사-식史를 합시다’ 선사시대편을 OtvN과 tvN에 동시 방송해 평균 8.7%, 순간 최고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밤 11시 방송된 ‘뇌섹시대 - 문제적남자’는 평균 4%, 순간 최고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5년 2월 시작한 이래 2년여 2%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날은 서울대 치대를 중퇴한 가수 김정훈이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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