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인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탈퇴 의사를 묻는 공개질의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전경련은 각종 정경유착, 정치개입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됐고 작년에는 어버이연합 우회지원,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에 연거푸 연루돼 더 이상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회원사들의 조속한 탈퇴를요구했다.

이어 “재단설립이나 기부를 금지하거나 싱크탱크로 변화하자는 논의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체를 배제한 쇄신안은 모두 정경유착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꼼수”라며 “회원사들은 하루 빨리 탈퇴를 공식화하고시점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총수가 전경련 탈퇴를 약속한 SK그룹,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3개기업을 포함해 탈퇴의사를밝힌 적 없는 CJ그룹, GS그룹, 한화그룹 등 27개 기업에도 탈퇴 의사와 탈퇴 시점, 탈퇴하지 않을시 그 이유 등을 질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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