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방역단 출범 예정
기장군은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자 올해 2월 중으로 감염병 방역단(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람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60%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또 40%가 야생동물이 보유 숙주로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공통감염병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나 각 부처의 업무를 총괄 및 조정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는게 기장군의 설명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람·동물·환경보건 관련 담당부서가 달라 갑작스런 공통감염병 유행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기장군이 신설하는 감염병 방역단은 보건소(사람), 농림과(동물), 산림과(소나무 재선충) 방역업무를 넘겨받아 감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