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녀

“예매를 서둘러 주세요!”

국내 정상의 국악인들이 펼치는 ‘국악드림콘서트’가 내달 16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현대예술관이 해마다 선보여 온 국악공연은 대체로 공연일 한달 이전 예매가 완료돼 왔다. 이번 공연 역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 좌석 매진 가능성이 높은만큼 국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덕수

올해 콘서트에는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김성녀, 남상일, 서정금 등 국악계의 톱스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소리를 뽐낸다. 여기에 더해 20인조 공감국악관현악단이 함께 출연해 공연 무대의 풍성함을 더해 준다.

내달 16일 현대예술관 공연
‘마당놀이의 전설’ 김성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장단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과
만능 재주꾼 서정금도 가세

▲ 남상일

첫 시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연주가이자 사물놀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김덕수의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우리 가락의 진수를 보여준다.

함께 장단을 맞출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는 지난 40여 년간 연극, 뮤지컬, 창극 등 서양 음악과 전통 음악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예술세계를 넓혀온 입지전적 국악인이다.

‘국악계 아이돌’로 통하는 남상일은 빼어난 판소리 실력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국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최근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타 장르와의 색다른 협연을 시도하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 서정금

서정금은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동편제의 강도근 명창과 서편제의 안숙선 명창을 모두 사사하여 시원시원한 소리와 끼 넘치는 무대매너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예술관은 “음악적 감흥은 물론 연륜이 더해진 노련한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스타들의 버라이어티한 무대”라며 “연초에 국악의 리듬과 장단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만~8만원. 1522·33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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