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남성 체격 본떠

마을지기사무소 3곳에

▲ 부산 부산진구 범천2동 호천생활문화센터에 작업복을 입고 쌍안경으로 마을을 살펴보는 마을지기 만물수리공 조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노후주택 밀집지역 마을지기사무소 3곳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부산에 마을을 살펴보는 마을지기 만물수리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밀집지역 마을지기사무소 3곳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중구 영주동의 산리마을회관과 부산진구 범천2동의 호천생활문화센터, 해운대구 반송1동의 장산길 행복센터다.

조형물은 마을지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만물수리공의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쌍안경을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실제 건장한 남성의 체격과 비슷하고 정밀하게 제작돼 지나가던 행인들이 옥상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고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마을지기사무소는 부산의 오래된 단독주택지역에 공동주택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와 무인택배 등 주민생활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마을지기사무소를 이용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이용만족도도 높아 현재 설치된 15개 마을지기사무소를 올해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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