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혁신도시 ‘침수 책임여론’ 고려해야”

LH “인계인수 연기 불가”...책임있는 조치 계속 약속

▲ 정갑윤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우정혁신도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갑윤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우정혁신도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일평 부단장, LH부산울산지역 최정식 본부장, LH국책사업처 최찬용 처장과 울산광역시 하상조 도시개발과장, 울산중구청 서인보 건설도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상조 과장은 “지난해 태풍 ‘차바’에 따른 지역 정서가 고려되고, 태화시장 일원에 대한 ‘침수피해원인분석용역’의 완료예정 시점인 4월 이후 인계인수 절차가 진행됐으면 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고, 서인보 국장은 “인계인수를 법적으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태풍 ‘차바’와 관련한 혁신도시 책임여론이 있는 부분은 고려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토부 김일평 부단장은 “전체적으로 울산 혁신도시는 잘 추진되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 입장을 고려함과 동시에 이해될 수 있도록 소통을 넓힐 것”이라고 답했다. LH 최찬용 처장은 “태풍 피해 이후 저류조 보강 등 필요한 조치도 해왔고, 앞으로도 책임 있는 조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인계인수 연기 불가’를 재차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다운지구 공공주택 사업과 관련해서도 건의 사항을 LH 측에 전달했다.

건의 내용에는 △지구 내 간선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해 주택가 이면도로 폭 12m 계획 △택지지구 강변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 신설 △척과천 호우예방적 친환경 개발과 정비 △공동시설(주차장, 마을회관, 노인정 등) 일정구간별 공급 △택지지구 내 주차장을 주민들이 공동 이용하도록 중구청에 무상기부 △원주민 이주택지 정착을 위한 도로, 수도 등 인프라 건설 △이주자 및 협의자 택지면적 265㎡(약80평)이상 보장 등이 담겼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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