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옥 교육위 부위원장

학부모·주민들과 간담회

▲ 울산시의회 일일당직 근무의원인 천기옥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의원실에서 학부모 및 지역주민, 교육청 관계자들과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천기옥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11시 의사당 2층 의원연구실에서 학부모 및 지역주민 8명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간담회에 앞서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지난해 전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 자유학기제의 문제점, 개선사항,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업시행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청소년기 자유로운 직업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의 운영 취지에는 공감하나 자녀들이 교과수업이나 평가시험 없이 한 학기를 보내면서 교과수업에 흥미를 잃게 되지는 않을지, 불법 학원 과외의 성행으로 우리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직업체험처의 부족, 직업군에 대한 사전교육의 부재 등으로 동기부여에 어려움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평가 결과 오히려 학력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직업체험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고민과 학원 지도점검을 통해 학부모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천기옥 부위원장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자유학기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해 향후에는 자유학년제로까지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수요자와 함께 발맞춰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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