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로운 제복상’시상식서

국가에 헌신한 공로로 수상

▲ 태풍 ‘차바’가 내습한 지난해 10월5일 인명구조 활동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강기봉 소방교가 12일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강 소방교를 대신해 소방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부친(강상주·왼쪽 첫번째)이 받았다.
태풍 ‘차바’가 내습한 지난해 10월5일 인명구조 활동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온산소방서 고(故) 강기봉 소방교가 12일 동아일보와 채널A 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했다.

위민소방관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도 묵묵히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소방, 경찰, 군인 등 제복공무원의 희생정신과 자부심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돼 매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 강 소방교는 2015년 4월 울산광역시 구급대원으로 특별채용돼 온산소방서에서 소방생활을 시작한 뒤 수많은 구급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했고, 온산소방서 체력 최강팀에 선발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뛰어난 소방관으로 기억되고 있다.

시상식에는 유가족과 온산소방서 동료직원들이 참석했고, 수상은 강 소방교를 대신해 소방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부친(강상주)이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