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연계획 확정...2월 리처드 용재 오닐 시작
팝페라 그룹 G4 첫 내한도

▲ 2월 18일 리처드 용재 오닐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이 올해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울주문예회관은 다음달 클래식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 브리티시 팝페라 그룹 G4,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등으로 상반기 공연을 준비했다.

우선 리처드 용재 오닐은 내달 18일 8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울산을 찾는다. 새 앨범 수록곡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브리티쉬 비올라’의 매력뿐만 아니라 발렌타인데이에 들려주고 싶은 ‘로맨틱 비올라’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 정식 프로그램 최초로 바이올린 협연을 보여 줄 예정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클래식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아니스트 스티븐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의 협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 3월 16일 어쿠스틱 카페

광고, OST 음악으로 유명한 ‘Last Carnival’의 주인공인 츠루 노리히로가 리더로 있는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가 ‘마음속 현(鉉)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3월16일 공연을 갖는다. 어쿠스틱 카페는 클래식, 영화음악, 팝, 탱고, 뮤지컬 등을 스타일리시하게 편곡해 연주하고 있는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움과 사랑을 녹여낸 선율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게 즐겨 볼만한 따뜻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

200만개가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브리티시 팝페라 그룹 G4가 4월1일 울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국 인기 TV쇼 ITV의 ‘TheX-Factor’ 첫 시리즈 준우승의 스타 그룹인 G4는 이번 공연에서 그룹의 상징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뮤지컬 음악, 퀸 메들리, 팝, 록에 이르기까지 팝페라의 진수를 들려준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4월22일 감미로운 선율로 감동을 전한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는 영화 ‘봄날은 간다’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구혜선의 음악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의 보아라고 불리는 해금 연주자 ‘꽃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며 더욱 감성적이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 4월 1일 G4, 22일 이사오 사사키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가 울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2015년에 이어 2017년 울주를 찾은 금난새 지휘자는 2006 한국 CEO 그랑프리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을뿐만 아니라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쉽고 재미있는 연주를 들려주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음악회는 6월3일 마련된다.

이와함께 울주문예회관의 기획공연인 ‘하우스콘서트’와 ‘울주 시네마’가 문화가 있는날과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각각 선보여진다.

▲ 6월 3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울주문예회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실력의 아티스트 공연을 좋은 티켓가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즐겁고 다양한 기획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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