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인구·공원녹지계획 반영

3건 원안 통과·1건 조건부 수용

친환경 도시 이미지 구축시켜

2030년 계획인구 150만명에 맞게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2030년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30년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 수립 등 안건을 심의해 3건을 원안 통과시키고, 1건은 조건부수용 결정을 내렸다.

2030년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지난 2010년 확정·공고된 202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한 재정비계획으로, 상위계획인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의 인구계획과 공원녹지분야별 계획 등이 반영됐다.

생명이 순환하는 도시, 공원과 이웃하는 삶, 품격있는 도시환경, 시민이 빚은 공원녹지 등 4가지 미래상을 설정해 ‘Hybrid-Eco ulsan(하이브리드-에코 울산)’ 실현을 위한 공원녹지기본계획의 목표와 추진전략이 담겨 있다.

주요 변경내용은 1인당 공원면적이 기준년도인 2014년보다 5.56㎡가 감소된 24.69㎡로 결정됐다.

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계획과 강동산하지구 경관녹지계획 등 공원·녹지와 관련된 시의 주요정책 계획도 반영됐다.

도시기본계획에서 반영된 도시자연공원구역 변경내용을 포함해 문수산도시자연공원구역 폐지와 방어진도시자연공원구역 축소내용이 추가됐다.

특히 최근 빈발한 지진, 폭우 등의 재해에 대비해 공원녹지시설에 방재기능 계획을 포함하는 특화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공원·녹지 계획수립이나 사업추진 때 활용하도록 했다.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의 못안공원의 면적을 2만1900㎡에서 1만7351㎡로 줄이는 도시관리계획(못안공원) 결정의 건과 남구 여천로 228에 440㎡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결정의 건도 원안 가결됐다.

(가칭)상북지구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장이 신청한 도시개발구역(상북 거리, 양등)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의 건은 사업지구 내 군도와 중복되는 도로를 확장한다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또 공동택지를 일반택지로 변경하는 상남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자문의 건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라’고 자문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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