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9개 지자체 대상 심사...내달초 최종 결과 나올듯

울산 중구청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육성’ 공모사업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25일 울산시의 5개 구·군 심사를 거쳐 울산 대표로 추천됐다. 같은해 12월 초 문체부가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중구청은 사업에 신청해 지난 12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관광도시 육성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2곳을 선정해 관광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3년간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전체 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2단계 심사는 오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다. 중구청 등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지자체가 관광도시 계획안을 발표한다.

중구청은 5개 부문 19개 세부사업을 올렸다. 원도심 근대골목과 예술화사업,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문화의 전당 문화예술사업, 2020년 개관 시립미술관, 태화강변과 십리대숲, 울산교를 활용한 문화사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역점을 뒀다.

3차 평가는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평가위원회 심의로 진행된다. 최종결과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은 올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산업도시에서 문화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재생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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