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윤리위 개최

해당행위 3인방 징계 추진

새누리당 인명진 지도부가 16일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정주택)를 열어 이른바 ‘핵심 3인방’으로 지목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을 정조준, 당원권 정지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친박계 핵심을 중심으로 수차례 비대위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조직적으로 저지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3인방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윤리위는 이들 3인방에 대해 소명기회를 주되,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원권 정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윤리위는 사법위가 아니다. 꼭 법 위반 혐의를 수반하지 않더라도 당의 명예를 실추했다거나 또는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징계 사유는 폭넓게 적용 가능한 것이고, 그게 바로 윤리위의 위력”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명진 지도부는 핵심 중의 핵심을 추려 우선 청산에 나서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며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태세다. 김두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