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364개 기업 조사...평균 액수 120만7000원
설 연휴 평균 4.1일 쉬어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악화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설 상여금 평균 지급 액수는 120만7000원으로 조사됐고, 기업들의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작년보다 0.5일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전국 5인 이상 3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8.4%로 지난해 73.8%보다 5.4%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75.4%, 300인 미만 기업 67.0%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8.4%P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비율은 대기업이 전년 대비 2.9%P 줄었고, 중소기업은 5.7%P가 감소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20만7000천원으로 전년(117만5000원) 대비 3만2000원(2.7%)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전년 보다 0.3일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4.3일, 중소기업 3.9일로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0.5일, 중소기업은 0.3일 감소했다.

올해 설 연휴가 설날(28일)과 이튿날(29일)이 주말·휴일과 겹쳐 휴무일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월30일(월)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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