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32.2% 점유율 기록...40도 이상은 판매량 ‘감소세’

골든블루 ‘나홀로 성장’ 눈길

40도 스카치 위스키가 지배했던 한국 위스키 시장이 토종 위스키 기업 (주)골든블루의 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 출시 이후 40도 이하의 저도수 위스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11월말까지 저도수 위스키 누적판매량은 44.3% 증가하며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3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데 반해 40도 이상 위스키는 작년 동기 대비 누적 판매량이 17.9% 감소한 것이다.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위스키 업계에서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골든블루는 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블루 보틀을 내세워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14년에는 57%, 2015년에는 46%의 폭발적인 성장에 이어 올해도 11월 기준 전년대비 29.2% 성장하는 등 위스키 시장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국내 최초로 36.5도 저도수 위스키를 출시, 한국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위스키의 진정한 맛을 알게 하겠다는 도전과 혁신으로 저도수 위스키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져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골든블루는 현재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스키 음용 인구 자체를 늘리는 위스키 대중화에서 해답을 찾으려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국내 최초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Phantom the White)’다. 2030 젊은 세대들을 위스키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3년 6개월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한 혁신적인 신개념 위스키이다. 지난해 10월에는 35도 정통 위스키 ‘팬텀디 오리지널(Phantom The Original)’을 출시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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