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지난 15일 새벽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스페인 무르시아로 출국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16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전지훈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37명이 참여한다. 내달 13일까지 30박3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선수들의 체력훈련 위주로 통영에서 1차 훈련을 마쳤다.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 크라코비아(폴란드), AC호르센스(덴마크) 등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를 위한 실전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스페인에서 연습경기를 펼치는 CSKA모스크바(러시아)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이다. 2005년 UEFA컵 우승, 러시아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팀이다. 이고르 아킨페프, 알란 자고예프 등 현 러시아 국가대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현 세르비아 대표 조란 토시치 등이 활약하고 있는 명문 클럽이다. 울산현대 김인성 선수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연습경기가 예정된 크라코비아, AC호르센스도 폴란드와 덴마크의 1부 리그 팀들이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맹호(猛虎)’로 변모할 우리 선수들을 지켜봐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울산은 전지훈련에 앞서 주장에 김성환을 선임했다. 2016년 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김성환은 이번 시즌에도 주장으로 선임되며, 2년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친 후 13일께 국내로 돌아와 경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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