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공무원 조경애씨...시조집 ‘마다가스카르…’ 발간
그의 첫 시조집인 <나를 부르는 목소리> 이후 5년 6개월만의 출간이다.
책에는 표제시조인 ‘마다가스카르에 가면’을 비롯해 이제 막 끌어올린 그물 속의 파닥거리는 은어 떼 같은 65편의 시편이 총 5부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네가 네 시에 온다면/나는 세 시부터 설렌다는/바오밥나무 위에서 날 기다릴 어린 왕자/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그 설렘이 필요해”(시조 ‘마다가스카르에 가면’ 전문)
조동화 시인은 “조경애 시조집 <마다가스카르에 가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자기 응시의 시가 많다는 점”이라며 “시인의 자기 응시는 대개 자신이 쓰는 시를 통해 구체화된다”고 평했다.
조 시인은 2001년 현대시조 신인상 공모에 시조 ‘그리운 용연’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현재 울산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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