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활성화 선정

2020년까지 국비 등 186억 투입

울산 중구청이 추진하는 원도심 재생사업 ‘원도심 강·소(强·小) 경제로 울산 중구로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울산 중구 등 전국 18곳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국가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울산 중구로다’ 사업은 5개년 사업이다. 2020년까지 모두 국비·지방비·민자 등을 합쳐 1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구청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2차 관문 심사를 통과해 이날 도시재생사업 계획안이 최종 확정돼 올해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이 사업은 4개 단위사업에 13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도심코어로 지정해 지역 예술문화 인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거점을 확산시키는 ‘지역인재기반 창조경제구축사업’, 태화강을 원도심 상권과 결합시켜 큐빅광장까지 확대해 원도심 상권을 확대하기 위한 ‘태화강·전통시장 상권인프라 확장’이 있다.

또 재개발 지역에 의해 분리된 원도심을 울산시립미술관을 통해 태화강까지 도심 수직축 회복으로 연결시키는 ‘울산정명 600년 지역정체성 강화사업’, 지역단체와 기관, 주민활동과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맞춤형 도시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민관산학협력 도심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있다.

중구청은 올해 16억원을 들여 5개 사업을 먼저 추진한다.

메가박스 뒷편 젊음의 1거리를 ‘강소상가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울산읍성 이야기로에 쉼터 공간도 조성한다. 이외에도 시계탑사거리 경남은행 건물 3층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거점공간을 어울림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성남프라자 옆에 있는 청소년 공연장인 큐빅광장도 거점화 사업을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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