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조사결과…드라마는 70대 이상 1위
남자=뉴스, 여자=드라마 등식도 뚜렷

10∼20대 시청자는 TV에서 뉴스나 드라마보다 쇼·오락 프로그램을 더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60대 중에서는 뉴스를 즐겨 보는 시청자가 가장 많고, 70대 이상은 드라마 선호도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9천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방송프로그램 장르를 조사한 결과, 뉴스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2.8%로 가장 많았다.

드라마는 28.3%로 두번째로 많았고, 이어 쇼·오락 13.0%, 애니메이션 4.6%, 스포츠 4.0%, 토크쇼 3.0%, 코미디 2.7%, 다큐멘터리 2.6%, 시사보도·토론 2.4%, 교양·생활정보 2.2%, 영화 1.9%, 교육·학습 1.7% 등의 순이다.

방송프로그램 장르의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났다.

10대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쇼·오락 31.5%, 애니메이션 21.1%, 드라마 13.6%, 코미디 7.1%, 뉴스 6.1%였다. 20대는 쇼·오락(29.5%), 드라마(20.9%), 뉴스(19.0%), 코미디(5.4%) 등 순이다. 모두 쇼·오락 프로그램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30대 이상은 뉴스를 꼽은 비율이 30대 35.3%, 40대 37.8%, 50대 44.2%, 60대 45.8% 등으로 가장 많았다.

드라마를 가장 선호하는 비율은 30대 27.0%, 40대 29.6%, 50대 31.3%, 60대 38.3%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졌다.

70대 이상은 드라마를 가장 즐겨보는 비율이 46.4%로, 뉴스(45.0%)보다 많았다.

어린이 시청자인 9세 이하는 애니메이션이 71.1%로 가장 많았고, 교육·학습이 8.9%, 쇼·오락이 8.5%를 차지했다.

남녀별로 좋아하는 장르도 달랐다.

남자는 뉴스가 46.0%로 가장 많았고, 쇼·오락 13.5%, 드라마 8.9%, 스포츠 7.6%, 애니메이션 4.9%, 코미디 3.5%, 시사보도·토론 3.1%, 토크쇼 2.9%, 다큐멘터리 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자는 드라마 선호도가 47.3%로 뉴스를 가장 즐겨본다는 응답(19.7%)을 압도했다.

이어 쇼·오락 12.5%, 애니메이션 4.4%, 토크쇼 3.1%, 다큐멘터리 2.5%, 코미디 2.0%, 교양 1.9% 순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