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종영 앞두고 결말에 관심쏠려

▲ 화제의 드라마 tvN ‘도깨비’와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도깨비’의 한 장면.

화제의 드라마 tvN ‘도깨비’와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원불멸의 삶, 혹은 반복되는 윤회의 삶을 살아가는 초월적 존재들이자 ‘인간계’에 속하지 않은 이들과의 사랑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오는 21일, 박지은 작가의 ‘푸른바다의 전설’은 오는 25일 종영한다. 종영까지는 3회씩 남았다.

도깨비와 저승사자, 인어를 내세워 판타지 드라마의 소재를 넓히고 외연을 확대한 두 드라마는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도깨비’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는 순간 도깨비가 무(無)로 돌아갈 것을 줄곧 예고해왔고, 결국 지난 13일 그 검을 뽑았다.

그러나 ‘무려’ 3회가 남은 상황에서 김신이 소멸해버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가슴에 꽂힌 검을 뽑는 것은 김신의 900년 묵은 소원이었다.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김신 자신은 물론이고, 삼신할매도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갈 것이라고 계속 말했지만, 그 ‘무’가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 인어의 운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얘기해왔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식어버리면 인어도 죽음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인어(전지현)를 향한 허준재(이민호)의 사랑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그 사랑이 식을 일은 없어 보인다.

일부에서는 인어가 거품으로 사라지는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결말도 예상하나, 박지은 작가가 새드엔딩을 할 리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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