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클러스터 부지 1만여㎡

기재부 공공기관 부지로 매입

4월께 이전기관 선정 최종확정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가 울산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집적단지) 부지로 이전될 전망이다.

17일 울산시와 LH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LH와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전을 위한 부지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부지는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와 한국동서발전 사이에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다. 면적은 1만1244㎡다.

울산시에 제출한 입주승인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지상 4층 1동, 지상 3층 1동이 지어진다. 건축연면적은 6020㎡다.

사업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는 용도가 정해져 있어 부지계약 체결전 울산시에 승인 신청을 받게돼 있다.

남구의 한 민간빌딩에 입주한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민원인이 하루 250~300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공간이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회의시설 등이 부족해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클러스터 부지에 공공업무시설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건립을 관할하는 기획재정부에서 토지를 매입했다”며 “오는 4월 기획재정부가 이 부지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도 이 부지에 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이전 여부는 4월께 확정된다”고 말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유치해 공공기관 인근에 집적화하는 용지다.

울산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는 모두 9곳이다. 이 중 부지 7곳(총 8만7047㎡)이 공급됐고, 2개 부지(총 5만3520㎡)가 남았다. 공급단가는 ㎡당 251만원으로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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