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서 80t급 예인선 기관실에 불이 나 출동한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17일 오전 울산 울주군 명선도 앞 해상에서 운항중인 예인선 선박에 화재가 발생,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30분께 울산 울주군 명선도 동방 4.6km 해상에서 T호(예인선, 목포선적, 80, 승선원 3명)가 부산 북항에서 출항, 암석 등을 적재한 부선을 끌면서 동해항으로 항해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장 김모씨(69·부산)의 신고를 상황실에서 접수했다.

울산해경 상황실은 즉시 경비정과 해양구조대를 현장에 투입,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한 기관장 추모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기관실 엔진쪽으로 유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름유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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