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5월까지 3억5천만원 투입

울산 동구청은 남목·전하동 일대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청은 올해 5월까지 남목1동, 전하동 현대중공업 앞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총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을 실시한다.

남목1동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고령자의 통행안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골목길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전하동 현대중공업 앞 상업지역의 경우 외국인이 많은 점을 감안해 외국어 표기 병행, 마을버스 승강장 겸 방범초소 설치, 옹벽 및 담장 디자인과 쉼터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하동 일대에서 추진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환경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하고 명칭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전하동 녹수6길과 진성8길 일원을 대상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시행한 결과 주민 만족도가 81.6%로 조사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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