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와 한교조울산본부 등 교원노조와 울산시교육청간의 2002년 첫 정책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본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울산교원노조와 시교육청간 체결된 단체협약에 따라 최만규 교육감, 류명수 한교조본부장, 장인권 전교조지부장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단협이행에 관한 점검과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교원노조측은 주요 교육현안으로 △공사립학교 기간제교사 해소를 위해 신규교사 채용 △학교비리관련 학교장 및 행정실장에 대한 징계 4월중 마무리 △초·중등교원 법적 정원 확보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과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확충방안 제시 △불법 특기적성교육 및 불법심야자율학습 감독에 교육청이 앞장설 것 △기초질서 교육은 학교자율에 맡길 것 등을 요구했다.

 교원노조는 특히 학교비리관련 학교장 및 행정실장에 대한 징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해당학교의 학교운영을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따른 교육청 자체 계획에 0교시 보충수업 금지, 야간 자율학습 오후 9시까지만 허용, 특기적성 교육 주당 10시간 내외 허용 등의 원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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