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생활권 녹색숲 조성에 올해 1356억 사업비 투입
대대적 공원정비도 진행

▲ 올해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이 본격화되는 등 17곳의 도시 숲이 새로 조성된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올해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이 본격화되는 등 17곳의 도시 숲이 새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23일 ‘생활권 녹색 숲 조성으로 품격 있는 창조도시 실현’을 위한 올해 녹지·공원·산림사업 추진시책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녹지(37개 사업)·공원(66개 사업)·산림(57개 사업) 등 160개의 생활권 녹색숲 조성에 모두 1355억9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녹지분야 사업 중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17곳 9만7000㎡를 조성한다.

녹지쌈지숲(북구 효문동 989) 1곳, 생활환경숲(선암호수공원) 1곳, 명상숲(남구 도산초, 동구 녹수초, 북구 동천초, 울주군 온산초와 울산행복학교) 등 5곳, 산림공원(중구 성안동 산198­3), 명품 가로수 9곳 등이 사업 대상이다. 국가산업단지 주변(남구 연암동, 북구 연암동) 2만여㎡에 완충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공원분야 사업으로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대왕암공원과 간절곶공원, 덕신공원, 천상공원, 방기공원내 19만여㎡의 토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명품공원 사업으로 대왕암공원에는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간절곶공원에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천·74호 근린공원에는 자연마당을 꾸미는 것과 함께 대대적인 공원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산림분야에서는 재선충병 등 병해충 방제(1242㏊), 사방사업(6곳), 조림사업(53㏊), 임도사업(신설 3㎞, 구조개량 6㎞), 숲 가꾸기(5000㏊), 숲길정비(33㎞),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 사업 등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국가시행사업인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과 연계한 울산수목원 및 산림교육 문화센터도 올해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해 내년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열악했던 울산의 산림휴양 문화공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