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2017 기획전 확정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이 예술성과 대중성을 접목한 2017년도 기획전시 추진일정을 확정발표했다.

3월 시작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올해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임을 감안한 기획전이다. 순수회화를 벗어나 하이테크 기술과 응용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영역의 문화예술을 선보여 울산의 첨단산업도시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부각시켜 보자는 의미를 담는다. 야외전시장의 장소적 특수성을 살려 전국 단위의 공공미술과 설치작품을 초청, 관람자와 작품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4월은 회관 내 4개의 실내전시장 전 관을 활용해 ‘울산 작가 초대전’을 추진한다. 문화도시 울산예술의 기틀을 다져온 지역 작가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지역 전시예술 발전과 토대를 다지고 있는 각 단체의 상호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울산 전시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공공미술프로젝트 시작으로
울산작가초대전·오윤 회고전 등
미디어 아트인 울산도 관심 집중

5월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울산전’ 또한 실내전시장 전 관에서 열린다. 국내 및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품을 전시하고, 울산시민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미디어 아트 인 울산’은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문화와 예술에서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평면회화, 라이트아트, 인터렉티브 아트, 미디어 설치, 빛의 조각, 설치미술 등 주로 ‘빛’을 매개로 한 창작예술 결과물이 다수 선보인다. 첨단 IT기술을 예술적으로 활용한,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시 기간 중에는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살펴보는 미디어 아트’도 운영한다. 어렵게만 느꼈던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다.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이 예술성과 대중성을 접목한 2017년도 올 한해 기획전시 추진일정을 확정발표했다.

10월은 울산소설가 오영수의 아들이자 한국민중미술의 발판을 마련한 ‘판화가 오윤’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울산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고 한국근현대미술사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은 전국 유망작가들의 동시대 미술을 살펴보고 창작적 작업세계의 확장과 비전을 살펴보는 ‘대한민국 공모전 울산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울산을 대표할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도 꾸준히 열린다.

김광래 관장은 “광역시 승격 20년을 계기로 울산의 미술저변과 미래확장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시각예술 전람회를 마련해 봤다”며 “많은 관람객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26·8251~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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