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초등학교 체조 윤희 감독(34)이 올해 첫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울산체조협회가 전국 16개 시·도협회 가운데 유일하게 남녀 기술위원을 갖게 됐다.

 울산체조협회는 대한체조협회의 기술위원(남 12, 여 6명) 선정결과 기존의 김무근 중구청 감독(40)과 더불어 윤감독이 올해 여자 기술위원으로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감독은 경기부 기술위원으로, 윤감독은 심판부 기술위원으로서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주심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감독과 윤감독은 나란히 울산출신으로 국내심판자격증은 물론 국제심판자격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김감독은 지난해 북경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윤감독은 특히 동생인 전 국가대표 정아씨와 함께 나란히 자매체조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울산출신 기술위원들은 경험 등에서 뛰어나 오는 10월 아시안게임 체조경기장에서 나란히 주심을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체조협회측은 이성걸 전무의 경기위원장 선임에 이어 남녀 기술위원들을 배출함으로써 울산체조의 위상을 높인 동시에 소년체전, 전국체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울산체조의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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