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선수들의 배번을 확정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은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전북 현대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공격수 이종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았다.

울산은 “2011년 설기현 이후 토종 공격수가 10번을 단 건 이종호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와 함께 울산에 합류한 최규백과 김창수는 전북에서 달았던 23번, 27번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지난 시즌 33번을 배정받았던 이기제는 3번, 아들의 생일(7월 5일)인 75번을 달았던 강민수는 4번을 가져갔다.

특기할 만한 점은 핵심 스트라이커의 배번인 9번을 비워뒀다는 점이다.

울산은 “공격을 이끌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당 선수에게 9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전북 현대의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울산은 다음 달 7일 홈에서 홍콩 클럽 키치SC와 승부를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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