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26일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 시민의 돌직구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MBN 캡처.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26일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 시민의 돌직구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민주주의 논쟁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를 지으려 했다.

이때 이 변호사 뒤에 서 있던 한 중년여성 시민이 “최순실이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 민주주의가 뭐래요, 최순실이는, 네?” 라며 이 변호사에게 말했다.

또한 이 시민은 A4용지에 손글씨로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마. 순실이 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 입 열고 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는 내용의 글을 적어 보였다.

또한 이 시민은 “우리가 더, 시민이 더 억울합니다. 최순실 때문에 너무 억울합니다. 자기가 뭔데 이렇게 나라를 뒤흔듭니까. 자기가 무슨 왕이나 됩니까?”라며 “박근혜 데리고 떠나라고 하십시오.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하십시오”라며 “어제 최순실 어떻게 했나요. 나도 똑같은 아줌마예요”라고 했다.

이어 “자기(최순실)가 민주주의를 뭘 알아서 민주주의를 말합니까. 광장에 나가서 민주주의를 한번 이야기라도 해봤습니까?”라고 항의하듯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한 말이네” “어제 청소아줌마 이어 또 한건 하셨다” “아주머니께 상의 줘야한다” 등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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