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집 제작 등 2차년도 작업 속도…자료 소장자 협조 당부

울산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디지털 울산 문화대전’ 편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울산 문화대전’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의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생활과 민속 등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수집·연구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시켜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한국학중앙연구원(주관)이 추진하고, 울산대학교박물관이 기초조사 연구 및 원고집필 사업팀으로 참여 중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진행되며, 원고지(200자 기준) 2만8000장 작성, 멀티미디어 자료(사진, 동영상 등) 7500건 구축 등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착수돼 기초조사 연구 및 원고집필 항목(5900항목)을 선정한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원고 집필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편찬작업 2차년도인 올해는 오는 3월부터 멀티미디어 콘텐츠 수집·제작(7500건), 5월부터는 집필된 원고의 교열·윤문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XML 전자문서 제작, 서비스 시스템 개발, 콘텐츠 감수 등의 작업을 통해 사업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XML은 인터넷의 하이퍼텍스트를 표현하기 위한 HTML의 단점을 보완한 체계적인 문서작성 언어로, 전자문서교환(EDI)은 물론 B2B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와 5개 구·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동 소유하게 되고, 향후 콘텐츠 운영·유지관리 등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2차년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단계이므로 원활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특히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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