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66% 차지…10명 중 3명은 또 투자

▲ (자료제공=와디즈)

십시일반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에 단골로 참여하는 투자자는 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또 10명 중 6명이나 됐다. 10명 중 3명은 한 번 이상을 투자했다.

28일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에 따르면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 중 30대가 전체 3천324명 중 1천459명(43.9%)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40대 934명(28.3%), 20대 448명(13.3%) 등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도 332명(9.7%)에 달했다.

60대도 93명, 70대 19명, 80대 1명 등 고령 투자자도 새로운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나이를 밝히지 않은 투자자는 48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투자자는 2천377명(71.5%), 여성투자자는 946명(28.4%)을 각각 차지했다. 10명중 7명이 남성이었다.

통계상 가장 높은 비중은은 30대 남성으로 1천44명(31.4%)이었다.

30대와 40대 남성 투자자의 비중은 1천739명, 52.3%로 절반을 넘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에 속하는 급여소득자가 2천218명(66.7%)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음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317명, 전문직 227명, 연금생활자 16명 등 순이었다.

와디즈는 작년 1월 크라우드펀딩 출범 당시부터 사업을 시작한 5개 중개업체 중 한 곳으로, 투자자 수 기준으로 4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금액 기준으로도 전체 시장의 42.3%에 해당한다.

기존 투자자의 재투자 비율은 30%를 기록했다.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에 계속해 참여하는 셈이다.

와디즈의 한 관계자는 “혁신기업이나 IT기업, 문화콘텐츠 등이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다보니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연령, 성별의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는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공개하고 서비스 개선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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