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 AFP=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제12회 아시안 컵 위너스컵결승에 진출, 한국팀으로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북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경기장에서 열린 충칭리판(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9분만에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박성배가 2골을 잡아내 2-0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이날 알 사드(카타르)를 1-0으로 제친 96년 챔피언 알 히랄(사우디아라비아)과 31일 새벽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박성배는 전반 20분 호제리우로부터 롱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후반 40분에는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각국 FA(축구협회)컵 우승팀간의 「왕중왕전」인 이 대회에서 한국의 클럽팀 중 수원과 성남이 각각 98년과 99년에 준우승했지만 우승컵을 차지한 팀은 아직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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