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다음 시즌에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지는 그의 무릎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조던은 2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에도 이런 무릎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면 코트에 서는 것은 결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몸이 안따라주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상태를 지켜보고 농구를계속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유보했다.

 올시즌 은퇴에서 복귀한 조던은 시즌 내내 무릎 통증에 시달렸고 지난달 28일에는 수술대에까지 오르는 곤욕을 치렀다.

 만년 최하위에서 조던의 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순항하던 워싱턴도 조던이 수술때문에 결장한 12경기에서 단 4승만 건지는데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9위로 추락하며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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