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비스케인<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세레나 윌리엄스가 나스닥100오픈(총상금 643만5천달러)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비너스를 50분만에 2-0(6-2 6-2)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세레나는 오는 31일 제니퍼 캐프리아티-모니카 셀레스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세레나가 비너스를 누른 것은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7차례 경기 가운데단 2번(이번 대회 포함)으로 비너스는 전날까지 22연승 행진을 달려왔고 나스닥100오픈에서는 지난해 대회를 포함해 3차례나 정상에 올랐었다.

　세레나는 시종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압도한 반면 2세트에서 1-4로 크게 뒤지던비너스는 두 게임 지나 5번째 서브 미스를 범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쳐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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