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병원장 서봉근)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2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1499개 기관 중 1등급은 296개(19.75%) 기관이다.

COPD 적정성은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 평가 시스템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비율 등을 심사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87.64점)과 전체 평균(58.90점)을 웃도는 89.79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94.12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울산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 이외에도 동강병원과 울산병원 등 종합병원 2곳까지 총 3개 병원이 1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COPD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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