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춘해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치위생과)과 ‘2017년 초등학생 불소도포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초등학교 1~3학년 2500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사업(사진)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불소도포는 불소를 치아에 연 2회 6개월 간격으로 직접 도포해 치아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세균의 부산물인 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충치 발생을 예방한다. 치과 진료비 절감은 물론 노년기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울산의 경우 12세 이하 어린이의 약 56%가 충치를 경험하고, 8% 정도는 현재 충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소도포 사업은 학교를 통해 보호자의 사전 신청을 받아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치과위생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불소도포 시술을 병행 실시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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